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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온산공장 화재

by ˚∂∏*º┐₁Ξ 2024. 7. 28.

3시간만에 초진·인명피해는 없어

2024년 7월 28일 새벽,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에 위치한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3시간 만에 초기 진화에 성공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 발생 및 초기 대응

울산소방본부는 28일 오전 4시 47분경 "에쓰오일 온산공장의 토탈 윤활류 쪽에서 불이 났고 폭발음과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소방당국은 즉시 대응에 나섰으며, 오전 4시 58분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화재의 규모가 커지자 소방당국은 오전 5시 21분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소방대응 2단계는 중형 재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화재가 발생할 때 발령되는 것으로, 인근 8~11개 소방서에서 최대 80대의 소방장비가 동원되며 관할지역의 소방대원은 비번일 경우에도 출동해야 한다.

화재 발생 위치 및 진화 과정

화재는 벤제, 톨루엔, 자일렌 등을 생산하는 에쓰오일 온산공장 내 'PXⅡ 제조공장'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특수차 등 장비 56대와 130명의 소방인력을 동원하여 화재 진압에 나섰다.

 

불이 난 지 3시간여 만인 오전 8시 4분경 화재 초진에 성공했으며, 이어서 오전 8시 5분에 대응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석유화학제품 생산공장의 특성상 각 공정 배관 내 자일렌 등이 모두 소진돼야 불이 완전히 꺼지기 때문에 완진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되었다.

안전 조치 및 주변 지역 대응

경찰은 화재 발생 이후 에쓰오일 온산공장으로 진입하는 정일콘테이너 앞 교차로와 신길교차로 등을 전면 통제했다. 울주군은 온산공장 인근 주민들에게 창문을 닫고 야외활동을 자제해달라는 안전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화재로 인해 폭발음이 곳곳에서 들렸고, 검은 연기가 주변 지역으로 넓게 퍼지면서 시민들의 문의 신고가 잇따랐다.

소방당국의 대응 및 향후 계획

소방본부 관계자는 "생산라인 밸브를 차단한 후 배관 내 잔여 위험물을 소각처리하면서 진화 중이다"라며 "추가적인 위험 요소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 조사와 함께 추가적인 안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유사한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에쓰오일 온산공장의 중요성

에쓰오일 온산공장은 국내 주요 석유화학 생산기지 중 하나로, 이번 화재로 인한 생산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공장 측은 화재 진압 후 즉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복구 계획을 수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사회 및 환경에 미치는 영향

대형 화재로 인한 대기오염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관계 당국은 주변 지역의 대기질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근 주민들의 건강 상태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도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무리

이번 에쓰오일 온산공장 화재 사고는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빠르게 진화되었지만, 석유화학 시설의 안전관리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